▶화상이란?
열에 의한 신체 조직의 손상을 의미합니다. 신체에 열이 가해진 원인에 따라 화염화상, 열탕화상, 접촉화상, 전기화상, 화학화상 등으로 나뉘며, 조직이 손상된 깊이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 구분합니다. 이중 2도 화상은 진피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시 표재성 2도 화상과 심재성 2도 화상으로 나뉩니다.
▶화상의 증상
조직이 손상된 깊이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표피만 손상되는 1도 화상에서는 피부가 붉어지며, 수포는 잘 형성되지 않고, 통증을 느낍니다. 상층부 진피가 손상되는 표재성 2도 화상에서도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 나타나며, 수포가 형성되고 화상 부위를 누르면 창백해집니다. 더 깊숙한 진피까지 손상되는 심재성 2도 화상에서는 화상 부위의 피부가 더욱 창백해지고 얼룩지며, 수포가 형성됩니다. 진피 아래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되는 3도 화상은 마른 가죽 형태의 가피가 나타납니다. 피하지방층 아래 근육층까지 손상되는 4도 화상은 근막, 인대, 뼈까지 손상되어 화상 부위의 기존 기능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피층이 손상되는 2도 화상부터 피부에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심각한 화상은 체액량 소실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상의 원인
뜨거운 액체나 증기, 물건에 접촉하거나 불에 닿아 생길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저온의 물체에도 장기간 노출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고, 러닝머신과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 쓸려서 마찰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햇빛으로 전해지는 열, 핵무기 등에서 방사되는 방사선에 의해서도 직접적인 접촉 없이 화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산과 강염기 역시 화학화상을 일으킵니다.
▶화상의 진단
화상의 원인, 손상 부위의 깊이와 면적,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를 종합해 중증도를 판단합니다. 체표면적의 25% 이상 화상을 입은 환자, 체표면적의 20% 이상 화상을 입은 40세 이상 혹은 10세 이하 환자, 체표면적 10% 이상에 3도 화상을 입은 환자, 얼굴, 손, 발 등 중요 신체 부위에 화상을 입은 환자, 고압 전기화상을 입은 환자, 화상과 함께 흡입손상 혹은 외상이 발생한 환자,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예후가 좋지 않고 적극적인 처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상의 치료
초기 대처로 먼저 화상을 일으킨 뜨거운 물체 등을 분리하고, 열을 머금고 있을 수 있는 반지, 시계, 벨트, 장신구 등을 제거합니다. 이후 3시간 이내에 풍부한 양의 실온의 물을 손상부에 부어주면 손상 깊이를 줄여 예후를 향상시킵니다. 다만 손상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다른 처치는 소생 과정에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심재성 2도 화상부터는 손상부의 자연 치유가 어려워 수술적 피부이식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식 전 화상으로 인한 가피를 조기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며, 시신피부 동종이식이나 배양 표피세포 동종이식, 부분층식피술, 자가배양 피부이식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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