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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담관암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y 바방이다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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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관암이란

 

담관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의 이동 통로인 담관에 발생한 암입니다. 담낭에서 발생한 암인 담낭암과 발생 기전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간이나 주변 림프절 등 주변 장기를 쉽게 침범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담관암의 증상

 

담관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황달입니다. 담즙의 이동 통로인 담관에 암이 생겨 막히면 담즙이 분비되지 못하고 축적되다 압력이 높아져 혈액으로 역류합니다. 혈액 속의 담즙은 몸에 쌓이는데 담즙의 구성 성분인 빌리루빈 때문에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란색으로 보이는 황달이 나타납니다. 또한 변이 갈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담즙 때문인데 담관암 환자는 담즙이 분비되지 않아 백색변을 봅니다. 대신 혈액 속을 흐르던 담즙이 소변으로 배출되어 소변이 갈색에 가까워집니다. 담즙 속에는 담즙산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몸에 쌓인 담즙산은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담관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담관이 막혔을 때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복부 통증, 체중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관암의 원인

 

담관암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담관에 생긴 염증, 간흡충증(간디스토마), 담관에 생긴 결석, 선천적인 담관 확장 등이 담관암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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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관암의 진단

 

담관암은 담관이 좁아지거나 폐쇄되면서 혈액검사를 했을 때 빌리루빈과 alkaline phosphatase 수치가 증가합니다. 또한 CA19-9 등의 종양표지자 수치가 높다면 담관암을 의심합니다. 

최근에는 영상검사의 발달로 담관암의 위치와 범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CT, MRI, 내시경적 초음파, PET 검사 등을 이용해 담관이 얼마나 확장되었는지, 종양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전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담관의 출구에 관을 삽입하고 조영제를 주입해 담관을 관찰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담관암에 의해 막힌 부분보다 상부의 담관을 보기 위해서는 위쪽 담관에 직접 바늘을 삽입하고 조영제를 주입하는 경피적 경간담관조영술(percutaneous transhepatic cholangiography, PTC)을 시행합니다. ERCP와 PTC를 대체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 영상검사로는 자기공명 담췌관조영술(magnetic resonance cholangiopancreatography, MRCP)이 있습니다. 

 

▶담관암의 치료

 

암이 진행된 정도와 암의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수술을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암이 담관의 상부를 침윤한 경우 담관, 담낭, 간의 일부를 절제합니다. 암이 담관 하부를 침윤했다면 담관, 담낭 그리고 췌장과 십이지장의 일부를 절제합니다. 

담관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황달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내시경으로 담관의 막힌 부분에 인공 담관을 삽입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즙배액술(endoscopic retrograde bile drainage, ERBD)이나 피부에서 직접 담관으로 튜브를 삽입해 담즙을 빼내는 경피적 경간담즙배액술(percutaneous transhepatic bile drainage, PTBD)을 시행합니다. 

전이가 있거나 수술로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 수술 후 남은 암세포들을 없애고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진행합니다. 

 

▶담관암의 예방

 

담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알려진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간흡충증을 유발할 수 있는 민물고기 생식을 피하고, 담관암과의 연관성이 밝혀진 선천적 기형, 담관 염증, 담석 등이 발견되면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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