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암이란?
전립선은 방광 아래쪽에서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알 크기의 기관이에요. 전립선은 정자의 운동과 수정을 도와주는 정액을 만드는 역할을 해요. 이런 전립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전립선암이라고 해요.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암 중 발생률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데다가,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세예요. 전립선암은 자신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커진다는 특징이 있어요.
▶ 전립선암의 위험 요인
다른 암처럼 전립선암도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잃고 무질서하게 증식하면서 생기지만, 왜 세포에 변화가 생기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 대표적인 전립선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나 식습관 등을 들 수 있어요. 전립선암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생 위험이 커져요. 우리나라에서는 6~70대에게서 많이 나타나요.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도 전립선암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전립선암 환자의 10% 내외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어요. 아버지나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었다면, 본인에게도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는 커져요.
▶ 전립선암의 증상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요.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전립선비대증 같은 다른 양성 전립선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꼭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야 해요.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이 급하게 마렵고 참기가 어려워지기도 해요. 소변이나 정액에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사정할 때 통증을 느낄 때도 있어요. 전립선암은 뼈로 전이가 잘 되는데, 뼈로 전이되면 전이된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혈액검사로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요. 보통 전립선암이 있으면 이 수치가 증가하는데, 다른 전립선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어서 수치를 확인하고 난 뒤에는 다른 추가적인 검사도 필요해요. 직장수지검사라고 해서, 의사가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전립선을 직접 촉진하는 검사를 하기도 해요. 항문으로 들어가는 초음파를 사용해서 전립선의 상태를 확인하는 영상 검사와 함께, 조직을 일부 떼어 내서 조직 검사로 암세포를 확인하면 전립선암을 확진할 수 있어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나 MRI, 전신 뼈 스캔이 필요하기도 해요.
▶ 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와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눌 수 있어요. 수술적 치료는 개복이나 복강경, 로봇을 이용해서 전립선과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고 방광과 요도를 이어주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말해요. 방사선치료에는 몸 바깥에서 전립선을 향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부 방사선치료도 있고, 브라키테라피라고 해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전립선에 삽입하는 근접 치료도 있어요.
암세포가 이미 전립선을 벗어났다면 호르몬치료가 필요해요.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에 민감한 특징이 있어서,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면 정상적인 전립선 세포가 줄어들면서 암세포도 성장이 느려지거나, 아예 멈추게 돼요. 수술로 남성호르몬을 분비하는 고환을 절제하거나, 약물로 남성호르몬의 생성이나 작용을 억제해요. 하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더는 호르몬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암세포가 나오는데, 이때는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게 돼요.
▶ 전립선암의 예방
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서는,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한 5대 수칙을 발표했어요.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수칙을 잘 지키고,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아요.
-일주일에 5회 이상 신선한 과일, 채소를 먹는다.
-일주일 중 5일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한다.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적정체중을 유지한다.
-50세 이상 남성은 연 1회 전립선암 조기검진을 받는다.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연 1회 전립선암 조기검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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