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반무지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이라고 말하면 어떤 질환인지 잘 떠오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하이힐을 오래 신었던 여성의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꺾여 있는 모습은 많이들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무지외반증은 대표적인 족부질환 중 하나예요.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관절이 튀어나와요. 관절이 변형되면서 염증과 통증도 생겨요.


▶무지외반증의 위험요인

무지외반증은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에게도 생길 수 있는 질환이에요. 선천적으로 평발이거나 발이 넓적한 경우, 발을 구성하는 뼈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어요. 엄마로부터 이어지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어요. 류머티즘성 관절염 같은 다른 질환 때문에 이차적으로 무지외반증이 생기기도 해요. 신발 앞부분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은 걸을 때 무게중심이 앞으로 몰리도록 해서 발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어요. 발 부위를 다치고 나서 무지외반증이 생기기도 해요.

반응형

▶무지외반증의 증상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되면 신발을 신을 때 관절이 눌리면서 불편함이나 통증이 생겨요. 돌출된 부위에 물집이 잡히거나 감염이 되기도 해요. 증상이 심하면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위로 올라올 만큼 발가락이 꺾이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둘째 발가락과 발바닥에도 통증이 생겨요. 신발을 고르기가 어려워지고, 걷는 자세가 비뚤어지기도 해요.


▶무지외반증의 진단과 치료

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오거나 빨갛게 붓는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의사가 발의 변화를 확인하고, X선 촬영을 통해서 뼈와 관절의 위치를 확인하면 무지외반증을 진단할 수 있어요. 증상이 가볍다면 튀어나온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폭이 넓은 신발을 신으면 증상이 나빠지지 않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의사와 상담 후 엄지발가락 관절에 패드를 덧대거나 신발에 보형물을 넣어서 통증을 줄이고, 변형이 증가하지 않도록 해요. 증상이 계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관절의 변형이 심하다면 수술이 필요해요. 수술로 뼈와 관절의 위치를 맞추고, 짧아진 근육과 조직을 늘려줘요.


▶무지외반증의 예방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굽이 높고 앞부분이 좁은 신발보다는 부드럽고 여유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아요. 불편한 신발을 신었다면 집에 돌아와서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아요. 발가락을 오므렸다 펴면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도 발 건강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