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바란
카사바는 길쭉한 고구마와 같은 외관을 가진 식물로 열대지방에서는 훌륭한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활용되어왔다. 껍질은 갈색을 띠고 속은 흰색을 띠는데 열을 가할 경우 속이 반투명한 노란색으로 변한다. 남미에서는 끓이거나 으깨거나,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한다. 카사바의 덩이뿌리를 말려서 채취한 전분을 타피오카라고 하는데 밀가루, 옥수숫가루보다 찰기가 있어 빵을 굽거나 만두를 만들 때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료, 전분, 주정 등으로 주로 활용되며, 직접 식재료로 활용되기보다는 식품의 점성을 높이는 보조 재료로 활용된다. 타피오카의 녹말이 굳기 전 천 주머니에 넣어서 흔들면 동그란 알맹이가 되는데 이것을 타피오카 펄이라고 하며, 대만에서 1980년대 개발한 버블티가 바로 밀크티에 타피오카 펄을 넣은 음료이다. 카사바는 단맛과 쓴맛을 내는 2가지 품종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쓴맛이 나는 품종은 독성이 있는 청산(prussic acid)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시중에서는 단맛을 내는 품종만을 구매할 수 있다.
▶카사바의 효능
카사바는 탄수화물 함량은 매우 높지만, 당 지수는 낮아 많은 에너지를 생성하면서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소화 장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글루텐 성분이 없으며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무기질과 유산균을 형성하는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한편 타피오카 전분은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아서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분해되는 저항성 전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이섬유와 같이 소화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주며 대장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카사바 고르는 법
카사바를 만졌을 때 단단하고 무른 부분이 없는 것이 좋다. 회색, 파란색을 띠거나 카사바 냄새가 강하게 나는 것은 피한다.
▶카사바 손질법
카사바는 껍질이 매우 두꺼워 껍질 제거용 필러 사용이 어렵다. 따라서 카사바를 조각으로 자른 뒤 절단면부터 칼집을 내어 껍질을 벗겨내면 좀 더 쉽게 껍질제거가 가능하다. 카사바는 비소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열 조리하여 섭취해야 한다.
▶카사바 보관방법
손질 후 즉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물에 담근 후 그릇째 랩으로 덮어 냉장 보관하면 3~4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냉동 보관 시에는 껍질을 벗기고 자른 후 보관한다.
▶카사바 부작용
카사바를 생으로 먹을시 독성 물질로 인해 구토, 어지럼증, 운동장애, 의식상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성물질은 가열하면 없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가열하여 독성을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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