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란?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발열, 오한,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 위험 국가 방문 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말라리아를 의심해야 합니다.
▶말라리아의 증상
말라리아의 첫 증상은 감염된 모기에 물린 지 10-15일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전구 증상으로는 비특이적인 근육통, 두통, 설사 등이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특징적인 열발작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데, 먼저 심한 오한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이어지다가 39도 이상의 고열이 수 시간 지속됩니다. 이후 다시 체온이 떨어지면서 발한이 나타납니다.
감염을 매개하는 모기의 종류에 따라 주기적 발열 양상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매일 열이 나거나 불규칙한 양상을 보이는 반면, 우리나라에서 흔한 삼일열 말라리아는 48시간을 주기로 발열 발작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의 원인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모기가 사람들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는데, 모기가 흡혈할 때 원충이 사람의 혈류에 주입되면서 감염이 발생합니다. 감염된 사람을 다른 모기가 물게 되면 그 모기도 감염되고, 이후 감염된 모기가 또 다른 사람을 물면서 전파됩니다. 인간에서 말라리아를 유발할 수 있는 원충 중 가장 위협이 되는 종류 두 가지는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과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입니다.
▶말라리아의 진단 및 검사
말라리아 위험 국가를 방문했거나 해외 거주 후 귀국한 사람이 발열 증상을 보일 경우 말라리아를 의심해야 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의 원인인 원충이 우리 몸 안에 존재하는지를 검사함으로써 말라리아를 진단하는데, 말초혈액도말검사, 신속항원검출검사, PCR 검사 등이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치료
말라리아 치료 약물과 기간은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나 증상의 심각도를 기반으로 결정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말라리아제로는 클로로퀸(chloroquine)이 있습니다.
▶기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비교적 가벼운 경과를 보이지만, 열대열 말라리아는 사망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지역(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인도 등)을 방문할 예정일 경우에는 예방약으로 항말라리아제 복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해당 국가를 여행할 때는 야간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긴 소매 옷을 입으며, 취침 시 모기향과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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