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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길랭바레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y 바방이다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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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랭-바레증후군(길랑-바레증후군)이란?

우리 몸의 신경세포들은 신호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마치 전깃줄처럼 절연 튜브로 덮여 있어요. 신경세포에서 절연 튜브 역할을 하는 구조물을 수초(말이집)라고 불러요. 그런데 장염이나 감기처럼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지나가고 나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던 면역체계가 도리어 이 수초나 신경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이 있어요. 수초가 손상되면 신경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요. 이를 길랭-바레증후군(길랑-바레 증후군)이라고 해요. 길랭-바레증후군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예요.


길랭-바레증후군의 증상


감염성 질환에 걸리고 몇 주가 지나고 나면 증상이 시작돼요. 처음에는 발이나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무뎌져요. 증상이 점점 몸의 윗부분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근육이 약해져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지다가 마비돼요. 마비가 진행되면 대소변을 조절하기 어려워져요. 증상이 상반신과 얼굴까지 올라오면 얼굴 근육도 마비돼서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하기도 어려워져요. 자율신경계도 영향을 받으면 혈압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는 환자도 있어요. 일부 환자들은 몸의 윗부분에서 증상이 시작되어서 아래로 내려가기도 해요. 길랭-바레증후군의 합병증 중 가장 위험한 것은 호흡부전이에요. 호흡할 때 쓰이는 근육에도 마비가 생기면 스스로 숨을 쉴 수 없어서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해요. 호흡근이 마비되었다면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치료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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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랭-바레증후군의 진단

길랭-바레증후군의 증상은 다른 신경, 근육질환의 증상과 비슷해서 초기에 진단하기 어려워요. 증상을 확인하고 최근에 감염성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지 확인하면 진단에 도움이 돼요. 뇌척수액검사를 통해서 뇌척수액에 단백질이 늘어났는지, 세균 감염은 아닌지 확인해요. 신경세포가 근육으로 신호를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가 필요하기도 해요.


길랭-바레증후군의 치료

길랭-바레증후군을 완벽하게 치료할 방법은 아직 없어요. 하지만 혈장에서 신경계를 공격하는 항체를 걸러내는 혈장교환술을 시도할 수 있어요. 건강한 항체를 외부에서 넣어주는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하기도 해요. 통증이 있다면 진통제를 사용해요. 호흡하는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면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서 회복될 때까지 호흡을 보조해주고, 음식을 씹는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식사를 잘할 수 없다면 경장 영양이나 정맥주사로 영양을 보충해요. 길랭-바레증후군이 나타난 사람 대부분은 증상이 최고조로 나빠졌다가 6~12개월 내로 서서히 좋아지고 근력도 회복해요. 하지만 일부의 사람에게는 후유증이 남아서 걷거나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는 어려워지기도 해요. 사람마다 회복되는 속도도, 정도도 모두 달라요. 다소 긴 회복 기간,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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